휴일 저녁 뭘 해 먹을까? 냉장고를 뒤져보니 유통기간이 임박한 닭가슴살과 시들어가는 파프리카가 있다. 파프리카는 속을 채워 부치고 퍽퍽한 닭가슴살은 버터에 구워 먹어야겠다. 기왕 느끼한 거 먹는 김에 번거롭고 손이 많이 가지만, 김말이 튀김까지 만들기로...

파프리카는 뚜껑을 따고 내용물을 긁어낸다.



부추, 청양초, 파프리카, 당근, 양파를 잘게 다지고 두부는 물기를 짜...



소금으로 간을 하고 밀가루를 조금 섞어 차지게 반죽 해 놓는다.



파프리카에 밀가루를 조금 묻히고 준비한 속을 꽉꽉 눌러 채운다.



잘 드는 칼로 얇게 썰어...



달걀을 풀어 입힌 다음 노릇하게 지진다.



완성... 맛은 어떤지 모르겠지만, 일단 비주얼은 매우 좋다.



당면은 삶아 물기를 짜고 양파, 당근을 채를 썰어 볶은 다음 김밥 말듯이 만다. 당근과 양파를 볶을 때 소금으로 하고 당면도 삶은 후 살짝 소금간을 한다.



끝 부분에 밀가루를 걸죽하게 반죽해 바르면 떨어지지 않는다.



4등분으로 썬 다음...



기름에 튀긴다.



한번 튀긴 놈을...



한번 더 튀기면 더욱 바싹해진다.



닭가슴살 버터구이는 먼저 버터를 녹인 다음...



노릇하게 굽는다. 속까지 골고루 익도록 약한 불에 오랫동안 굽는 게 포인트...



청양 고춧가루와 물엿, 캐찹, 간장, 소금, 후추를 섞어 매운 소스를 만들었다.



이제 먹어 BoA요.



식성이 까다로워 전, 부침, 튀김 같은 거 못 먹는 데 내가 요리를 해선지 맛있다. 겉은 바싹바싹 속은 야들야들...



청양초를 듬뿍 썰어 넣었더니 씹을수록 매콤하다.



머스타드 소스에 찍어 먹으니 환상...



막걸리 생각나네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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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태백이 2015.11.02 12:59 신고

    김말이 튀김 손이 많이 가는 요리네요. 파프리카 전은 어떤 맛인지 진심 궁금합니다. ^^

  2. 풍기댁 2015.11.02 14:53 신고

    김말이 튀김 주부도 하기 싫은 요린데 ^^
    맛있어 보입니다. ^^

  3. 홍혜림 2015.11.02 18:09 신고

   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. 사모님께서 무척 좋아 하시겠습니다. ^^

  4. 공학 3001 2015.11.02 18:11 신고

    허~ 맛있는 거 하셨으면 초대를 해야지~
    우리네 인심이 이런게 아닌데~
    언제부터 이렇게 박해졌누~
    조용할 때 연락하소 한 잔하게~

  5. 가을 2015.11.03 10:46 신고

    정성이 느껴집니다. 요리 잘 하는 부군을 둔 사모는 행복하시겠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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